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와 부산 가덕도에는 지금까지 16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얼마나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부산지역에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많게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고, 강한 바람이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지역도 있습니다.
부산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전 6시 반 호우 경보로 대치됐습니다.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집중호우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 도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등교 시간도 일부 조정됐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초 중 고등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조정할 것으로 지시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부산 중구 대청동의 공식 관측소에 집계된 강수량은 105.3㎜입니다.
이번 비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에는 오전 9시 기준 17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부산 가덕도 강수량도 160mm를 넘어섰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까지 최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울산 울주군의 한 도로에서 기업 통근버스와 승합차가 빗길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 승합차 운전자가 숨지고, 버스 운전자와 근로자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와 사하구, 중구 등의 아파트와 상가 등이 침수 피해를 보는 등 모두 8건의 비 피해 신고가 부산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됐습니다.
부산 영도구에서는 공사현장 근처의 옹벽이 무너져 경찰과 구청 관계자들의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남해안 저지대를 중심으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중앙대로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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